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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인사이트] 와인에 이은 전통주, 그리고 위스키 열풍, 왜일까?

이한별
2023-07-04
조회수 934



몇해전부터 전통주 인기가 뜨겁더니, 작년부터는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나에게 막걸리나 위스키는 아버지들, 중장년층의 술이었다. 아버지들이 위스키, 할아버지들이 막걸리. 뭐 이런 느낌이었다. 어릴 때 우리는 주로 소맥을 마셨던 것 같다. 너무나 획일적으로 단순하게. 호프집의 라거계열의 맥주, 혹은 식당의 소주. 막걸리같은 경우는 봄날의 대학 축제때나 잔디에 앉아 홀짝거리며 마셨던 것 같다. 그 이후 주류시장이 조금씩 다양해지며 수제 맥주와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제 정작 중장년층에 들어선 우리 세대. 그런데 내 또래에서는 위스키나 전통주를 즐기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 어렵다. 요즘에 위스키나 전통주를 즐기는 주 소비층은 바로 MZ세대이다. 



다양화된 주류 시장

 

주류 시장의 변화 (출처: 중앙일보) 


기존에 어르신들이 주로 드시던 전통주가 MZ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전통주 시장이 다양화되고 성장하는 모습이 마냥 신기했었는데, 어느새 그 모습을 위스키가 채워가고 있다. 


우리나라 술 시장은 맥주와 소주가 오랜 시간 주도해왔다. 소주, 맥주, 그리고 그걸 합친 소맥이 우리나라의 메인 술문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과거 일부 중장년 층이 즐기던 작은 시장이었던 전형적인 아재술인 위스키와 전통술에 이제는 MZ세대가 환호하고 있다. 



왜 위스키, 전통주일까? #취향 #디깅


모두가 MZ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MZ라는 단어가 이제 일반적인 흔한 용이가 되었을만큼. 


최근 우리나라 주류 문화의 변화는 MZ세대의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취향 따라 즐기는 전통주. 코로나기간 동안 나 또한 그랬다 


코로나로 가속화된 홈술, 혼술 문화는 술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놓았다. 취하려고 마시는 게 아니라, 나만의 취향을 즐기려고 마시는 기호음료 같은 역할로 변하고 있다. 즉, 이제 술은 취하기 위한 도구이거나 회식자리에서 다같이 마셔줘야 하는 공통음료가 아니라, 나만의 욕구를 채워줄 맛있는 음료 같은 존재? 마치, 식사가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것 뿐 아니라, 맛 자체를 음미하하고 식당의 좋은 분위기를 즐기는 등 자신만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존재로 진화하듯이, 술도 마찬가지로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하기 위한 도구로 변하고 있다. 



다시 위스키의 인기 (출처: 매일경제)


올해 2023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자주 대두된 단어 중 하나가 디깅이었다. 와인, 전통주, 위스키 등으로 다양화되는 술 시장의 변화는 이러한 디깅과 관련이 있다. 디깅 digging이란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깊이 들이파면서 몰입하고 만족하는 행동을 의미하는 데,  MZ세대들이 술이나 커피 같은 기호식품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모습들이 바로 디깅이다. 


나는 F&B 업계에 있는 MZ 사장님들과 얘기를 나눌 일이 많은데, 그들의 디깅 능력에 정말 깜짝 놀랄때가 많다. 누구는 이미 와인 전문가, 누군가는 위스키 전문가가 다 되어 있는 모습들에 깜짝깜짝 놀란다. (그들은 해당주종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  그렇게 요즘 젊은 세대들이 자신만의 취향을 깊이 있게 즐기고 탐구하는 모습이 멋지다. 


옛날에는 다같이 중국집을 가면 "짜장면 으로 통일해주세요." 회식을 하면 "소맥으로 통일~!"  

예전엔 종종 그랬었는데 이제 그렇게 하면 눈살을 찌푸릴 시대..  


이처럼 다양화 되는 MZ세대의 주류소비 변화에 따라 F&B 업계에서는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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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남민정 인사이트플랫폼 대표,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 


[참고자료] 

https://www.mk.co.kr/news/culture/10239668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5203#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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