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
배우는 사장님들과 업계 커뮤니티
2024년 F&B 시장은 분명 위기였다. 외식업은 계속된 경기침체의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고, 식품과 유통업계는 계속된 기후변화와 물가 상승으로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2025년 또한 그리 반가운 소식이 들릴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반대로 소비자들이 F&B업계에 기대하는 것은 점점 커진다. 더 빠른 트렌드에 반응하고, 더욱 똑똑해진 취향을 더한 확실한 가치를 그들은 원하고 있다. 불리한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지금의 환경에서 F&B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WHAT MATTERS ⁉
①배우는 사장님들
소비의 현상과 그것을 유지하는 문화는 오로지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국내 외식업은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외식업 자체의 자정작용도 분명히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소비자들이 똑똑해졌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차선이나 차악을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나은 확실한 선택에 본인의 시간을 투자한다. 최근 외식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줄 서는 곳들만 줄 선다.’의 쏠림현상 현상 역시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변화된 선택을 보여준다.
F&B는 이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산업이 되어버렸다. 외식업도 배워야 살아남는 구조가 된 것이다. 다행인 것은 외식사업을 하는 사장님들이 활용할 수 있는 외식업 교육커뮤니티 시장이 상당 수준으로 발전했다. 외식업 창업이나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경쟁력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럼, 외식업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배달의민족이 만든 무료 장사학교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장사 고민을 돕기 위해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점은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의 허들을 넘기지 못하는 사장님들에게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또 직접 만나기 어려운 유명한 분들을 강사로 섭외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접근성이 좋은 교육 이외에도 주제에 맞춰 세분된 교육 회사나 프로그램 역시 살펴볼 만하다.
식자재에 대한 전문성과 메뉴 개발의 핵심적인 정보와 노하우를 전달하는 식자재 아카데미, 창업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맥형 아카데미,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및 교육을 하는 멕세스컨설팅의 프랜차이즈교육, F&B 트렌드 및 마케팅/브랜딩에 관한 실무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과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인사이트플랫폼 등 본인의 니즈에 맞는 교육회사를 선택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②외식업 3.0시대 시대 무엇이 바뀌었고 다를까?
외식업은 시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사장님들의 시간과 성실을 투자하는 것이 비결이었던 노동 중심의 외식업 1.0 시대부터 좋은 상권과 인테리어에 투자를 하는 자본 중심의 외식업 2.0 시대까지 말이다. 그리고 지금, 외식업 3.0 시대는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커뮤니티 중심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외식업 1.0 시대의 교육은 도제식에 가까웠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교육이 이루어지며 체계적인 커리큘럼보다는 제자가 스승의 실무를 보조하며 기술을 습득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배우는 것이 중요했다. 사장님들이 실무에 직접 투입해 일을 하면서 단골들을 늘리는 것이 최고의 비즈니스였고, 그것에 대한 노하우를 얻을 방법은 그곳에서 일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고객의 눈높이와 빠른 트렌드의 변화를 직면하고 있는 지금의 외식업에서는 더 이상 경험만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현장경험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맹목적인 경험에 대한 경계를 말하는 것이다. 최근 성공하는 외식업의 주체가 젊어진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다. 젊은 사장님들의 성공은 결국 오래된 경험과 노하우가 외식업의 성공에 방정식은 아니라는 것을 방증한다.
자본이 중심이 되었던 외식업 2.0 시대의 키워드는 정보력이다. 좋은 상권, 식자재 유통의 경쟁력, 메뉴 레시피와 개발의 노하우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반과 네트워킹이 중요했다. 또한 자본을 중심으로 사업성 있는 아이템과 기회를 찾는 정보를 얻는 것이 사장님들의 니즈였다. 물론 지금의 환경에서도 정보력은 절대로 없어서는 역량이다. 그러나 비교적 오픈된 정보들이 많다. 오픈된 수많은 정보 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무작정 받아들이는 것보다 좋은 정보가 무엇인지 가려내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다.
INSIGHT💡
메시지보다는 메신저가 중요한 시대, 외식업 3.0은 메시지 자체보다 그것을 유통하는 메신저의 집단, 커뮤니티가 중요하다. 단순 정보의 교류보다는 개인의 정서적 교감과 통찰, 또한 공동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협력의 관계와 방향으로의 커뮤니티가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되는 것이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커뮤니티 난로회 역시 외식업 3.0 시대에 커뮤니티의 역할을 보여준다.
셰프, F&B 업계 및 관련 업계의 전문가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한식의 세계화와 산업화에 대한 영감을 주고받는 협력관계를 형성한다. F&B 교육 커뮤니티 인사이트플랫폼 역시 업계 간 교감과 통찰을 교류하는 것에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깃집 사장님 커뮤니티, F&B 마케터 커뮤니티, F&B 기획자 커뮤니티 등 동종업계에서 활동하는 실무자, 업계인들을 세분화해 실효성 있는 공동의 과제를 논의하고 고민하며 협력관계로의 네트워킹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글 : 김대영
사진: 김대영
ISSUE 🗞️
배우는 사장님들과 업계 커뮤니티
2024년 F&B 시장은 분명 위기였다. 외식업은 계속된 경기침체의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고, 식품과 유통업계는 계속된 기후변화와 물가 상승으로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2025년 또한 그리 반가운 소식이 들릴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반대로 소비자들이 F&B업계에 기대하는 것은 점점 커진다. 더 빠른 트렌드에 반응하고, 더욱 똑똑해진 취향을 더한 확실한 가치를 그들은 원하고 있다. 불리한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지금의 환경에서 F&B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WHAT MATTERS ⁉
①배우는 사장님들
소비의 현상과 그것을 유지하는 문화는 오로지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국내 외식업은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외식업 자체의 자정작용도 분명히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소비자들이 똑똑해졌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차선이나 차악을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나은 확실한 선택에 본인의 시간을 투자한다. 최근 외식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줄 서는 곳들만 줄 선다.’의 쏠림현상 현상 역시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변화된 선택을 보여준다.
F&B는 이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산업이 되어버렸다. 외식업도 배워야 살아남는 구조가 된 것이다. 다행인 것은 외식사업을 하는 사장님들이 활용할 수 있는 외식업 교육커뮤니티 시장이 상당 수준으로 발전했다. 외식업 창업이나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경쟁력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럼, 외식업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배달의민족이 만든 무료 장사학교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장사 고민을 돕기 위해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점은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의 허들을 넘기지 못하는 사장님들에게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또 직접 만나기 어려운 유명한 분들을 강사로 섭외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접근성이 좋은 교육 이외에도 주제에 맞춰 세분된 교육 회사나 프로그램 역시 살펴볼 만하다.
식자재에 대한 전문성과 메뉴 개발의 핵심적인 정보와 노하우를 전달하는 식자재 아카데미, 창업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맥형 아카데미,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및 교육을 하는 멕세스컨설팅의 프랜차이즈교육, F&B 트렌드 및 마케팅/브랜딩에 관한 실무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과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인사이트플랫폼 등 본인의 니즈에 맞는 교육회사를 선택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②외식업 3.0시대 시대 무엇이 바뀌었고 다를까?
외식업은 시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사장님들의 시간과 성실을 투자하는 것이 비결이었던 노동 중심의 외식업 1.0 시대부터 좋은 상권과 인테리어에 투자를 하는 자본 중심의 외식업 2.0 시대까지 말이다. 그리고 지금, 외식업 3.0 시대는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커뮤니티 중심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외식업 1.0 시대의 교육은 도제식에 가까웠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교육이 이루어지며 체계적인 커리큘럼보다는 제자가 스승의 실무를 보조하며 기술을 습득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배우는 것이 중요했다. 사장님들이 실무에 직접 투입해 일을 하면서 단골들을 늘리는 것이 최고의 비즈니스였고, 그것에 대한 노하우를 얻을 방법은 그곳에서 일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고객의 눈높이와 빠른 트렌드의 변화를 직면하고 있는 지금의 외식업에서는 더 이상 경험만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현장경험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맹목적인 경험에 대한 경계를 말하는 것이다. 최근 성공하는 외식업의 주체가 젊어진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다. 젊은 사장님들의 성공은 결국 오래된 경험과 노하우가 외식업의 성공에 방정식은 아니라는 것을 방증한다.
자본이 중심이 되었던 외식업 2.0 시대의 키워드는 정보력이다. 좋은 상권, 식자재 유통의 경쟁력, 메뉴 레시피와 개발의 노하우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반과 네트워킹이 중요했다. 또한 자본을 중심으로 사업성 있는 아이템과 기회를 찾는 정보를 얻는 것이 사장님들의 니즈였다. 물론 지금의 환경에서도 정보력은 절대로 없어서는 역량이다. 그러나 비교적 오픈된 정보들이 많다. 오픈된 수많은 정보 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무작정 받아들이는 것보다 좋은 정보가 무엇인지 가려내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다.
INSIGHT💡
메시지보다는 메신저가 중요한 시대, 외식업 3.0은 메시지 자체보다 그것을 유통하는 메신저의 집단, 커뮤니티가 중요하다. 단순 정보의 교류보다는 개인의 정서적 교감과 통찰, 또한 공동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협력의 관계와 방향으로의 커뮤니티가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되는 것이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커뮤니티 난로회 역시 외식업 3.0 시대에 커뮤니티의 역할을 보여준다.
셰프, F&B 업계 및 관련 업계의 전문가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한식의 세계화와 산업화에 대한 영감을 주고받는 협력관계를 형성한다. F&B 교육 커뮤니티 인사이트플랫폼 역시 업계 간 교감과 통찰을 교류하는 것에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깃집 사장님 커뮤니티, F&B 마케터 커뮤니티, F&B 기획자 커뮤니티 등 동종업계에서 활동하는 실무자, 업계인들을 세분화해 실효성 있는 공동의 과제를 논의하고 고민하며 협력관계로의 네트워킹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글 : 김대영
사진: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