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겨난 핫플을 방문하다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눈에 보인다. 식당의 가장 본질적인 맛, 고객의 인식을 좌우하는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고객의 기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다. 요즘의 핫플은 토마토, 치즈 등 식재료를 혹은 홍콩 노포, 마구간, 온천 등 특정한 곳을 컨셉으로 둔 아주 디테일한 공간이 많이 생겨났다.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식당의 컨셉 기획 중 한 가지 전략인 '페르소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페르소나 마케팅이란?
고객에게 전달할 기업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설정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마케팅 전략
_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매장을 운영하다보면 처음 내가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컨셉도 마찬가지인데 고객의 피드백, 현실적인 상황, 콜라보 제의 등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고 나면 어느새인가 컨셉에서 동 떨어진 이도 저도 아닌 조잡한 공간이 될 때가 있다. 이럴 때 컨셉에 맞는 페르소나를 설정해 둔다면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하나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컨셉에 맞는 공간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로프컴퍼니의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로프컴퍼니는 신용산 일대에서 버거보이, 미미옥, 쇼니노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상권을 활성화 시킨 기업이다.

사진: 버거보이
버거보이
버거보이의 마스코트인 '니콜라스'는 개구쟁이에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이다. 자주 깜빡거리는 탓에 메모를 많이 하며 가끔 일기장을 매장에 놓고 가기도 하는 재미있는 컨셉의 캐릭터이다. 버거보이는 니콜라스의 일기 내용을 보고 활동적인 니콜라스와 잘 어울리는 풋살 대회, 러닝 크루 등의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용산 버거보이 한편을 니콜라스의 방 컨셉으로 구성하며 그가 좋아하는 물건 등으로 꾸며놓기도 한다.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다보면 결이 맞지 않거나 방향성이 어긋나는 경우도 있다. 버거보이의 콜라보 기준 중 하나는 '니콜라스가 좋아할 만한가?'이다. 이렇게 기준이 하나 생기게 되면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는 경우도, 컨셉이 희미해지는 경우도 줄어들게 된다.

사진: 미미옥 인스타그램
미미옥
쌀국수, 샤브샤브 전문점인 미미옥은 '김미옥'의 위주로 매장이 운영된다. '김미옥/37세/사무직 종사/봉사활동 취미/ ISFJ' 김미옥이란 가상 인물을 설정하고 그녀가 좋아할 만한 공간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미미옥의 전략이다. 김미옥이 좋아할 만한 음악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고, 취미가 봉사활동인 김미옥처럼 주변 상인들과 공유하며 소외계층에게 미미옥의 선물을 기부하기도 한다. 미미옥의 대표 가치인 '따뜻하게', '함께'를 실천하면서 골목상권뿐 아니라 지역까지 가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넓은 방면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라도 각각의 컨셉과 뚜렷한 색을 유지하는 이유는 '니콜라스'와 '김미옥'의 존재 여부라고 생각한다. 공간 구성과 매장 운영 등 사소한 것 하나라도 페르소나가 정해져 있다면 하나의 기준점이 되어 브랜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연관 프로그램]

출처: [F&B 공간기획 레볼루션 2기] 로프컴퍼니 제임스 총괄이사 강연 中
최근 생겨난 핫플을 방문하다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눈에 보인다. 식당의 가장 본질적인 맛, 고객의 인식을 좌우하는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고객의 기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다. 요즘의 핫플은 토마토, 치즈 등 식재료를 혹은 홍콩 노포, 마구간, 온천 등 특정한 곳을 컨셉으로 둔 아주 디테일한 공간이 많이 생겨났다.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식당의 컨셉 기획 중 한 가지 전략인 '페르소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고객에게 전달할 기업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설정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마케팅 전략
_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매장을 운영하다보면 처음 내가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컨셉도 마찬가지인데 고객의 피드백, 현실적인 상황, 콜라보 제의 등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고 나면 어느새인가 컨셉에서 동 떨어진 이도 저도 아닌 조잡한 공간이 될 때가 있다. 이럴 때 컨셉에 맞는 페르소나를 설정해 둔다면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하나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컨셉에 맞는 공간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로프컴퍼니의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로프컴퍼니는 신용산 일대에서 버거보이, 미미옥, 쇼니노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상권을 활성화 시킨 기업이다.
사진: 버거보이
버거보이
버거보이의 마스코트인 '니콜라스'는 개구쟁이에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이다. 자주 깜빡거리는 탓에 메모를 많이 하며 가끔 일기장을 매장에 놓고 가기도 하는 재미있는 컨셉의 캐릭터이다. 버거보이는 니콜라스의 일기 내용을 보고 활동적인 니콜라스와 잘 어울리는 풋살 대회, 러닝 크루 등의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용산 버거보이 한편을 니콜라스의 방 컨셉으로 구성하며 그가 좋아하는 물건 등으로 꾸며놓기도 한다.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다보면 결이 맞지 않거나 방향성이 어긋나는 경우도 있다. 버거보이의 콜라보 기준 중 하나는 '니콜라스가 좋아할 만한가?'이다. 이렇게 기준이 하나 생기게 되면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는 경우도, 컨셉이 희미해지는 경우도 줄어들게 된다.
사진: 미미옥 인스타그램
미미옥
쌀국수, 샤브샤브 전문점인 미미옥은 '김미옥'의 위주로 매장이 운영된다. '김미옥/37세/사무직 종사/봉사활동 취미/ ISFJ' 김미옥이란 가상 인물을 설정하고 그녀가 좋아할 만한 공간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미미옥의 전략이다. 김미옥이 좋아할 만한 음악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고, 취미가 봉사활동인 김미옥처럼 주변 상인들과 공유하며 소외계층에게 미미옥의 선물을 기부하기도 한다. 미미옥의 대표 가치인 '따뜻하게', '함께'를 실천하면서 골목상권뿐 아니라 지역까지 가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넓은 방면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라도 각각의 컨셉과 뚜렷한 색을 유지하는 이유는 '니콜라스'와 '김미옥'의 존재 여부라고 생각한다. 공간 구성과 매장 운영 등 사소한 것 하나라도 페르소나가 정해져 있다면 하나의 기준점이 되어 브랜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연관 프로그램]
출처: [F&B 공간기획 레볼루션 2기] 로프컴퍼니 제임스 총괄이사 강연 中